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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Side Story

타이밍이 잘 맞았는지 마침 공영주차장에 딱 한자리가 남아있었다. 얼른 주차를 하고 유튜버 쯔양의 맛집인 “초와밥”으로 향했다. 입구에 도착하니 포장해서 나오는 사람들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과 마주쳤다. 혹시 대기줄이 있는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라 잠시 당황했는데 다행히 보기보다 내부가 넓어 자리가 많았다. 모듬초밥은 장어부터 - 따뜻한것부터 - 먹으라고 안내해주셨다. 마음이 급해 한입 먹고나서 인증샷 생각이 난건 비밀이다 😅초밥을 시키는 우동을 서비스로 주셨다. 세상에 우동이 서비스라니! 초밥이 나오면 먹는 방법을 안내해주시는데 잘 따라서 해보면 최고의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생강을 붓처럼 이용한다는건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방법인데 젓가락으로 초밥을 먹기에 아주 편리한 방법이었다...

오랜만에 약속이 잡혔다. 피곤하고 귀찮은데 만나지 말까, 싶다가도 막상 나가면 재밋게 놀 내 자신을 알기에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달래며 약속장소인 사당으로 갔다. 웨이팅이 워낙에 길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못갈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신관으로 안내받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오픈 키친이어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면을 돌돌 마는 모습, 계란을 살포시 얹는 모습 등 세심한 장인의 손길을 보고 있으면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한층 더 높아진다. 인원이 한두명만 더 있었더라면 모든 메인디쉬를 시켰을텐데 .. 하는 아쉬움은 다음번 방문을 기약하는 것으로 하고 어렵사리 메뉴를 골랐다. 비주얼을 보자마자 감탄사 밖에 안나왔다. 비주얼을 보니 무슨 맛일까 더욱 궁금해졌다. 맛잘못알이라 맛있다는 말 이외에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