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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Side Story

강원도는 생각보다 가까웠다. 자가용이 있으면 이동반경이 넓어진다는 말은 이런때 쓰나보다. 국내여행 버킷리스트 중 한 곳이었던 낙산사를 드디어 다녀왔다. 낙산사에 방문하면 꼭 봐야할 것이 해수관음상이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탁 트인 동해바다와 저 멀리 수평선을 보고있노라면 마음이 절로 평안해진다. 정문이자 매표소인 홍예문까지 올라가는 길은 걷기 좋게 다듬어져있고 자연을 흠뻑 느낄수 있도록 소나무가 가득 심어져 있다. 입장료는 대인 4,000원이다. 무시무시한 사천왕문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 낙산사의 중심 법당인 원통보전이 나온다.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주변 건물과 구분되게 지어놓았다. 의미와 뜻은 모르지만 형형색색 화려한 처마와 기와에 앉은 용이 참 멋있었다. 원통..

콧바람 쐬러 강화도 갔던 날, 날씨가 많이 흐렸다. 겨울의 끝자락이라 바람이 불어도 춥지 않아 다행이었다. 아무런 계획 없이 무작정 발길 닿는 대로 이동했던 날이기에 이렇게 귀여운 곰돌이를 만날거라곤 예상치 못했었다. 소장용이더라도 사진은 꼭 찍어야하니까 베스트 메뉴에 써있는 음료들만 골랐다. 초록곰모양 얼음이 올라간 음료와 아몬드 크로와상, 맛만 본다며 친구가 시킨 맥주까지 알차게 여러 종류를 맛보았다. 귀여운 초록곰이 두마리씩이나 :) 모양만큼 맛도 좋았다. 녹차라떼는 달짝지근하니 맛있었고 커피는 고소했다. 초록곰은 말차 녹인 물을 얼린것이었다. 널찍널찍한 자리와 높은 층고가 공간을 더 넓어보이게 한다. 햇살이 잘 들어와 포근하고 따뜻했다. 길가에 있어 찾기도 쉽고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 편리했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