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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Side Story

오랜만에 약속이 잡혔다. 피곤하고 귀찮은데 만나지 말까, 싶다가도 막상 나가면 재밋게 놀 내 자신을 알기에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달래며 약속장소인 사당으로 갔다. 웨이팅이 워낙에 길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못갈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신관으로 안내받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오픈 키친이어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면을 돌돌 마는 모습, 계란을 살포시 얹는 모습 등 세심한 장인의 손길을 보고 있으면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한층 더 높아진다. 인원이 한두명만 더 있었더라면 모든 메인디쉬를 시켰을텐데 .. 하는 아쉬움은 다음번 방문을 기약하는 것으로 하고 어렵사리 메뉴를 골랐다. 비주얼을 보자마자 감탄사 밖에 안나왔다. 비주얼을 보니 무슨 맛일까 더욱 궁금해졌다. 맛잘못알이라 맛있다는 말 이외에는 어..
한국
2023. 3. 19. 18:30